타이어와 자동차 부품이 널려 있는 매장 안.
직원이 타이어 위에 한쪽 다리를 올린 채 파이프를 지렛대 삼아 힘껏 휠을 꺾어 내립니다.
차를 맡긴 손님이 잠시 눈을 돌린 사이, 타이어 휠을 일부러 망가트리는 겁니다.
[박병일 / 자동차 명장 : 한두 번 해본 솜씨는 아닌 것 같고요. 너무 자연스럽게 하잖아요. 특수 공구를 만든 데다가 (휠) 안쪽을 건드렸는데, 안쪽에는 상처 날 수 없는 곳이에요. 거기에 힘을 바깥쪽으로 가해서 하는 것은 상처를 내기 위한 거죠.]
피해 차량은 더 있습니다.
YTN이 입수한 관련 사진만 여러 장입니다.
해당 직원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팀장직을 달고 일하고 있습니다.
[제보자 : 여자나 만만한 분들, 착한 분이 들어오면 주행 중에 움푹 파진 데, 포트홀에 빠져서 휠이 휘었다고 판매하더라고요. 이틀에 한 번꼴이라고, (전체 손님의) 10분의 2 정도.]
취재진은 매장을 찾아가 팀장에게 직접 물었습니다.
그런 적 없다고 답하는가 싶더니 말해주면 아느냐고 말을 돌리다가,
[A 씨 / 타이어판매장 팀장 : 제가 왜 휠을 훼손해요. 바람이 있는 상태에서 스패너로 할 수 없다니까요? (이게 휠인데요?) 휠이라고 했잖아요. (그럼 휠을 어떻게?) 말하면 알아요?]
욕설을 퍼부은 뒤, 차를 타고 가버렸습니다.
[A 씨 / 타이어판매장 팀장 : (저희가 휠 훼손한 걸로 알면 되는 거예요?) 무슨 X소리야. (그러니까 제가 물어보잖아요.) 꺼지라고, XX 같은 X아.]
취재기자ㅣ손효정
촬영기자ㅣ정태우
영상편집ㅣ김광현
그래픽ㅣ김경민
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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